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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갈려? 헷갈려? 안 되요는 안 돼요? 맞춤법 틀리기 쉬운 한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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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21일간 진행된 오블완챌린지 마지막 날이네요. 처음 시작할 땐 7일 이상만 써서 치킨 선물 받는 게 목표였는데, 조금이라도 쓰자고 생각하고 매일 밤 책상에 앉다 보니 어느새 기간을 다 채우게 됐어요.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네요.

 

습관을 만드는데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 데, 정말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조금씩 습관으로 자리잡는 느낌이에요. 일상 중에도 아, 이건 블로그에 써야겠다 싶어서 메모해놓거나 사진을 찍어놓는 경우도 생겨서 막상 책상에 앉으면 뭘 써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챌린지가 끝나고도 지금처럼 매일 글을 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주 5일 이상은 써볼 생각이에요. 혹시 저와 같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하신 분들 함께 힘내봐요!!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글쓰기를 하면서 뭘 써야되지? 어떻게 써야 되지? 하는 고민보다 중간중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헷갈려서 멈칫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평소 문자나 SNS를 쓸 때는 조금씩 틀리는 게 있어도 큰 신경을 쓰지는 않는데, 블로그에는 정보성 글을 적는 일도 있다 보니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한글 단어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맞춤법이라는 게 찾아보고 쓸 때는 아는 것 같아도 나중에 다시 쓰려면 또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한 번 더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1. 되 다, 돼다 → 되다 
    설명: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무엇으로 바뀌다. 등등의 뜻을 갖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되'는 '되다'의 어간이므로 홀로 쓰이지 않고 어미와 결합된 형태로 씁니다. 그래서 띄어쓰지 않고 붙여서 '되다'라고 씁니다. 반면 '돼'는 '되어'가 줄어든 줄임말이므로 '안 돼'처럼 혼자 쓰일 수 있습니다.
  2. 데였어요데었어요
    설명: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 라는 뜻의 '데다'가 기본형입니다.  '데었다'는 '데다'의 과거형으로 소리나는대로 써서 '데였어요'로 쓰기 쉬운데, '데었어요'가 맞습니다.
    잊어버릴께요잊어버릴게요
    설명: '~게요'로 끝나는 말들도 늘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죠. 여기서는 소리나는대로 '~께요'가 아니라 종결어미 '-ㄹ게요'로 표기해야 합니다.
  3. 이쁘다예쁘다
    설명: 이 단어는 모르고 틀리는 경우는 잘 없지만 평소 말하던대로 쓰다보니 알고도 틀리게 쓰는 경우가 많죠. '예쁘다'가 표준어입니다.
  4. 왠일웬일
    설명: 이건 제가 너무 많이 틀려서 이제 잘 안 틀리는 단어에요. '웬일'에서 '웬'은 '어찌 된'의 뜻으로 '웬일'로 써야 맞습니다.
  5. 햇갈리다,헤깔리다헛갈리다, 헷갈리다
    설명: '햇갈리다'와 '헤깔리다'는 틀린 단어이고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둘 다 맞는 표준어입니다.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6. 몇일며칠
    설명: 그달의 몇째 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며칠'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간혹 "며칠이랑 몇일은 경우에 따라 다르게 쓰는 말 아니야?"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항상 '며칠'로 쓰는 게 맞습니다. 더불어서 '며칠 동안' 역시 '몇일 동안' 이 아니라 '며칠 동안'이라고 써야합니다.
  7. 틀리다다르다
    설명: '틀리다'는 '잘못되다'의 뜻, '다르다'는 '같지 않다'의 뜻입니다. 뜻을 물어보면 헷갈리지 않는데, 일상에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8. 됬다됐다
    설명: '됬다'는 잘못된 표현이고, '됐다'가 맞습니다. 혹시 앞에 이야기한 '됬다'는 다른 뜻이 있는 단어 아닌가? 하는 분이 계시다면 아닙니다. '됐다'는 '되었다'의 줄임말로 항상 '됐다'로 써야합니다.
  9. 안밖안팎
    설명: 사물이나 영역의 안과 밖. 혹은 마음속의 생각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뜻하는 말로 '안팎'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10. 않돼, 안되안 돼
    설명: '안 되어'의 줄임말로 '안 돼'가 맞는 말이고, 띄어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 일은 절대 안 돼!"처럼 쓰는 것이 맞습니다.
  11. 낫다, 났다, 낳다
    설명: '낫다'는 보다 더 좋거나 앞서있다. '났다'는 '나다'의 과거형으로 "상처가 났다"처럼 씁니다. '낳다'는 배 속의 아이, 새끼를 몸 밖으로 내놓다의 뜻입니다. 자칫 잘못 쓰기 쉬운만큼 글로 쓸 때 주의해서 써야합니다.
  12. 금새금세
    설명:  '금새'는 물건의 값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자주 쓰는 '금방'의 뜻으로 쓸 때는 '금세'로 써야합니다.

  13. 설명: 예전에는 '돌'과 '돐'을 주기와 생일의 의미로 나누어 사용했지만 현재는 불필요한 구분이라고 판단하여 '돌'로 통일해 사용합니다. '돐'은 이제 틀린 표현이고 아기의 첫 생일은 표준어로 '돌'이 맞습니다.
  14. 어의없다어이없다
    설명: '어의'는 옛날 왕을 치료하던 의원을 이르는 말입니다. '어처구니없다'와 동의어로 사용하려면 '어이없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오늘은 글을 쓸 때 틀리기 쉬운 단어들을 정리해봤어요. 사실 찾아보면 헷갈리는 단어, 아니면 아얘 틀리게 알고있는 단어들도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오늘 정리한 15개만이라도 잘 기억해서 틀리지 않게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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