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한 인증서를 만들었습니다. 10년 넘게 사업자 없이 프리랜서로 활동했는데
새로운 일을 하면서 세금계산서 발행을 해야만 진행이 가능한 곳이라 갑작스럽게 개인사업자를 내게 됐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사업자를 내고나니 하나하나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혹시 저같은 분 계실까봐
제가 해나가는 시행착오와 소소한 팁을 최대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사업자등록은 세무서 가서 했고, 홈택스에서 프로페셔널하게 계산서를 발행해볼까 했더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증서로안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계산서 발행용 인증서를 찾아봤는데... 왜 이렇게 비싼거죠?
1년에 11만원이나 내야한다니!! 이 방법밖에 없나 싶어서 사업자를 내서 활동중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4,400원짜리 인증서로 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용도로는 안 되고 계산서 발행용으로만 사용 가능한
[전자세금용 공동인증서]라는 게 있었어요. 저도 그걸로 사용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인터넷 뱅킹을 들어갔죠.
**스포일러! 아래 과정 따라하지 마세요. 실패합니다.
일단 제가 주거래은행으로 사용하는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인증센터]클릭!
하지만 인증센터 어디를 눌러봐도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인증서는 없습니다. 다시 메인으로~
홈화면 상단에 [개인]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기업]으로 바꿔줍니다.
기업뱅킹으로 새로운 홈화면이 나옵니다. 뭔가 되는 느낌?
인증센터에 들어가니 이제서야 세금계산서 이야기가 나오네요! Wow~!!
[인증서 발급/재발급]을 눌러 4,400원짜리 [전자세금용 공동인증서]를 선택해주고
이용자 ID를...?? 응?? 원래 제가 쓰는 신한은행 ID를 썼더니 등록이 안 된 ID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혼자 해결하기는 힘들겠다 싶어서 사이트 하단에 있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어요.
아주 친절한 상담원 분께서 기업인터넷뱅킹 사용하려면 지점에 방문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ㅠㅠ
전 한 시간을 이렇게 허비하고 가까운 신한은행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아! 가기 전에 챙겨야 할 것.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그리고 통장을 챙기라고 안내받았는데
같은 은행의 통장을 사용하는 거라 그런지 통장은 필요 없었어요.)
은행 다녀온 후 재도전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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